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을 통해 9위 탈환에 나선다. 아이코스 일루마를 지난해 7월 출시 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요번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경쟁죽은 원인 BAT로스만스도 이달 중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마켓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울산 중구 더플라자오피스텔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신상 '일루마 원'을 국내 오픈한다고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요번 새 제픔 출시를 통해 '일루마' '일루마 프라임' 등 2종 라인업을 완성했었다.
기존 일루마와 일루마 프라임에 반영된 '오토 스타트 기능'은 일루마 원에 탑재하지 않았다. 오토 스타트는 전용 담배 스틱을 꽂으면 바로 가열하는 기능이다. 일루마 원 판매가는 5만2000원으로 일루마 시리즈 중 최고로 낮은 가격대로 효율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2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고양, 서울 인접 지역 일부와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시던 아이코스 일루마·일루마 프라임도 동일한 날부터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대한민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시리즈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온라인 전자 액상 담배 쇼핑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선두 신분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출나게 일루마 원은 먼저 출시된 인도에서 일루마 시리즈 중 최대로 판매량이 다수인 상품이라 내부에서 기대감이 높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년 전체 담배 마켓에서 약 14.7%로 매년 성장 중이다. 이 중 KT&G가 '릴'을 앞세워 작년 8분기 48.6%로 1위로 올라섰고 우리나라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순으로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이들 업체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보급률을 높여 전용 담배 스틱 매출 상승과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BAT로스만스는 이 달 중순 새 제픔 출시를 예고했고 KT&G는 작년 말 출시한 '릴 에이블'로 수성에 나섰다.
백영재 우리나라필립모리스 대표는 “일루마 출시 직후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못허나 초기 반응이 매우 싫다”며 “일루마 원 출시로 라인업이 완성됐고 이와 같은 반응을 이어간다면 마켓에서 선두 자격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이전 시리즈인 '아이코스 듀오 3'와 전용 담배스틱 '히츠'도 잠시동안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제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동일한 비연소 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한다. 한국필립모리스 지인은 “히츠와 듀오시리즈를 자연스럽지 않게 단종할 플랜은 없다”며 “허나 일루마 출시 지역에서 6개월 간 판매 동향을 봤을 때 이미 듀오 판매량이 미미해 (소비자가)일루마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야기 했다.